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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보 엔진' 신규 탑재한 신형 i30 출시

기사승인 [2016-09-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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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7 현대차 신형신형 i30는 고성능·고효율의 파워출시 (1)
3세대 i30 / 제공=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해치백 ‘i30’의 완전변경 모델을 7일 공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i30 신차 발표회’엔 곽진 부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형 i30는 2011년 2세대 이후 5년만에 나온 3세대 모델이다. ‘진화한 기본기와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을 목표로 2013년부터 프로젝트명 ‘PD’로 41개월 동안 개발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혹독한 테스트를 통해 유럽형 주행감성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신규 엔진 탑재다. 기존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아울러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장착했다.

전면부는 용광로에서 녹아 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트렁크 용량(395ℓ)은 기존보다 17ℓ 늘렸다.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 13㎞/ℓ로 기존 가솔린 2.0 모델(구연비 기준 11.8)보다 경제성이 향상됐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27㎏·m이다.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 19%, 토크 29% 높아졌다. 복합연비는 11.6㎞/ℓ다.

디젤 1.6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m, 복합연비 17.3㎞/ℓ다. 경량화된 엔진을 통해 기존 모델(구연비 기준 17.3)보다 4.6% 개선했다.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 2010만~2435만원, 가솔린 1.6 터보 2225만~2515만원, 디젤 1.6 2190만~2615만원이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신형 i30는 고성능·고효율의 파워트레인,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 등 역대 최강의 기본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i30의 연간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25만대(국내 1만5000대 포함)로 제시했다. 지난해 i30의 국내 판매량은 3262대에 그쳤지만 유럽에선 9만1604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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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i30 내부 / 사진=강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