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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소형 SUV '코나' 6월 13일 공개 "낮고 넓다"

기사승인 [2017-05-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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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30_KONA 전측면 실루엣 렌더링1 (1)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현대자동차는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KONA)’를 내달 13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코나의 외관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티저 영상과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코나는 ‘Low & Wide Stance(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라는 콘셉트에 따라 조형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한 것이 아닌, 차량 구조적인 안정감과 전방 시야감 등 실용성까지 고려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존에 출시된 소형 SUV 대비 전고는 낮춘(Low) 반면 전폭은 넓혀(Wide) 세련되면서도 안정감을 갖췄다. 주행 시에도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시켜 주행 안정감은 물론 운전자의 차체 조정성까지 극대화했다.

또 현대차는 많은 운전자들이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승용차보다 전고가 높은 SUV를 선호한다는 점도 고려, 코나가 충분한 시계성을 갖출 수 있게 설계했다.

현대차는 “회사 최초 소형 SUV 코나는 안정된 비례감, 견고함과 시계성을 두루 갖춘 완성형 SUV로 설계 했다”며 “코나의 주행 모습은 도로 위를 단단히 붙어서 달리는 듯한 이미지”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티저 영상을 통해 코나에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장착한다는 것도 공개했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별도의 글라스(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뒤에서 돌출해 주행정보를 표시한다. 길안내와 속도 정보 뿐만 아니라 최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도 제공하는 등 현대차는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나가 한국·유럽·북미 ‘신차 안전도 평가(NCAP)’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행 및 충돌 안정성을 대폭 강화시킨 차세대 소형 SUV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했으며, 올 여름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 출시한다.
170530_KONA 후측면 실루엣 렌더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