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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코나(KONA)'로 확정…여름 출시

기사승인 [2017-04-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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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3 현대차 소형 SUV 차명 'KONA'로 확정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회사 최초의 글로벌 소형 SUV 모델의 차명을 ‘코나(KONA)’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코나는 세계적인 SUV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소형(B세그먼트) SUV 시장에 현대차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모델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나라는 차명은 ▲싼타페(Santafe)를 시작으로 ▲투싼(Tucson) ▲베라크루즈(Veracruz)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을 따른 것이다. 코나는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이다.

현대차는 커피와 해양 레포츠로 유명한 코나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부드럽고 트렌디 느낌과 함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에 주목했다.

현대차는 이날 차명 공개와 함께 처음으로 차량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LED 광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 이미지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를 통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세계 SUV 시장까지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코나를 혁신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안전성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SUV로 개발, 기존의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출시 통해 소형 SUV에서부터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SUV 제품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