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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잡는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3055만원

기사승인 [2016-1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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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2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사진1)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현대자동차가 위기 돌파의 선봉장으로 내세운 ‘신형 그랜저’가 출시됐다.

현대차는 22일 경기도 김포의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양웅철 부회장은 “신형 그랜저는 3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며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해 5년만에 출시됐다.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을 강화했다.

아울러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파워트레인 부분도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고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켜 차량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다.

또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및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등도 탑재했다.

연비는 가솔린 모델이 10.1km~11.2km/ℓ, 디젤 14.8km/ℓ, LPi 7.6km/ℓ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강력한 판매 돌풍을 일으킴과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가솔린 2.4모델이 3055만~3375만원, 3.0모델이 3550만~3870만원, 디젤 2.2모델 3355만~3675만원, LPi 3.0모델 2620만~3295만원이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영업일 기준 14일) 2만7000여대의 계약대수(11월 21일 마감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1만5973대가 계약돼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를 제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