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변화,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출시_정지컷_1 0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한국지엠 쉐보레가 준대형차를 표방한 중형차 ‘말리부’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쉐보레는 27일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형 세단 말리부의 신차 공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말리부는 기존 말리부 보다 93mm 확장된 휠베이스와 60mm 늘어난 전장을 갖춰 중형차는 물론, 준대형 차급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갖췄다는 것이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이날 제임스 김 사장은 “말리부는 디자인, 파워트레인, 새시 및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변화를 이뤄냈다”며 “압도적인 제품력과 공격적인 가격정책이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말리부는 확대된 차체에도 불구하고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 증가와 차체 설계 기술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130kg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 동급최고 수준의 연료효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말리부의 공인 연비는 13.0km/ℓ다.

이 차에는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1.5리터 엔진은 166마력, 25.5kg.m의 최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한다. 캐딜락의 세단 CTS에 적용된 바 있는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253마력의 출력을 낸다.

신형 말리부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바 있다. 가격은 1.5L 터보 모델은 2310만~2901만원이며, 2.0L 터보 모델은 2957만~31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