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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없이 '내 차' 사는 비법은…

기사승인 [2016-01-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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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최근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연이은 신차 출시로 전반적인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27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인 카즈(CARZ)에 따르면 좋은 중고차를 구입하려면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중고차는 낮은 가격으로 초기 부담이 적지만 사고 유무를 비롯한 차량 상태에 따라 실가치보다 비싸게 사거나 구입 후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차량 연식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다면 ‘허위 매물’을 의심해야 한다. 일부 비양심적인 딜러가 존재하지 않는 낮은 가격의 ‘허위’매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즈·엔카·보배드림 등 주요 중고사이트에서 중고차시세를 파악한 후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다면 의심하는 게 좋다. 아무리 급매물이어도 사고차가 아닌 동일 조건이라면 그보다 저렴하기 힘들다.

차량 용도를 명확히 생각해야 한다. 운전 연습용·가족 나들이용·데이트용·출근용·사무용 등 여러 용도에 따라 그에 적합한 차종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출퇴근용으로 연비가 많이 드는 차량을 구매하면 연료비 폭탄을 맞아 후회할 수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차량의 용도를 명확히 하지 않고 구매하면 손실과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사고나 침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단순 사고는 차체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지만 대형 사고는 파손으로 인해 안전의 위험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 유무뿐 아니라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침수가 있었던 차라면 부품이 부식됐는지 살펴야 한다. 수리 견적도 계산해봐야 한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와 사고이력조회를 확인하면 안전에 위협이 없는 좋은 중고차를 고를 수 있다.

카즈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중고차를 구매할 때 점검 사항들을 한눈에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며 “정식 허가 업체에 소속된 믿을 수 있는 딜러와 거래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