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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올 뉴 K7, 국내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기사승인 [2016-01-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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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신형 K7 차량 이미지
올 뉴 K7 / 제공=기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기아자동차 11일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25일 출시 예정인 ‘올 뉴 K7’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7은 차세대 프리미엄을 향한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열정이 담긴 결정체”라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에 철저히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 3.3 람다Ⅱ 개선 엔진, R2.2 디젤 엔진,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파워트렁크 등이 특징이다.

라인업은 2.4·3.3 가솔린 모델 2종,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까지 총 4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형 K7은 국산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다단화를 통해 기어비 폭이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4% 증가했다. 부품 수가 늘어났지만 변속기 무게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5㎏ 가볍다.

3.3 가솔린 모델은 람다Ⅱ GDi 개선 엔진으로 최고출력 290마력과 최대토크 35㎏·m을 구현하며 복합연비는 10㎞/ℓ다. 2.2 디젤 모델은 R 2.2 E-VGT 엔진으로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4.3㎞/ℓ다.

2.4 가솔린 모델은 세타Ⅱ GDi 개선 엔진으로 1500rpm대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 실사용 구간에서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m, 복합연비 11.1㎞/ℓ의 엔진 성능을 확보한다.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m, 복합연비 7.4㎞/ℓ다.

신형 K7은 전장 4970㎜, 전폭 1870㎜, 전고 1470㎜, 축거 2855㎜의 국내 준대형 세단 최대 수준의 제원을 갖춘다. 외관 디자인은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적용으로 고급스럽고 대담해진 전면부, 알파벳 ‘Z’ 형상의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브레이크 램프가 인상적이다.

차체 기본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동급 최고의 차체 강성을 달성한다.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에어백 9개를 기본 적용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된다.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 ‘크렐’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국산 최초로 적용한다. 총 12개의 크렐 스피커와 외장앰프로 탑승객이 원음에 가까운 최상의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가격은 8인치 내비게이션, 운전석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를 기본 사양으로 포함해 △2.4 가솔린 모델 3080만~3110만원 △2.2 디젤 모델 3360만~3390만원 수준이다. 내비게이션을 제외하면 80만원 가량 더 저렴하다. 3.3 가솔린 모델은 3480만~3940만원, 3.0 LPi 모델은 2640만~3110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12일부터 실시하는 신형 K7의 사전계약 고객이 3월 말까지 차량을 출고하면 몽블랑 키링(18만원 상당)을 제공하거나 사전 계약금(1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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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K7’ 제원표 / 제공=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