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벤츠·BMW 잡는다" 제네시스 EQ900의 '비장의 무기'는…

기사승인 [2015-12-10 17:29], 기사수정 [2015-12-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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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9 제네시스 EQ900 출시
제네시스 EQ900 / 제공=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EQ900’에는 14개의 신기술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다. 제네시스로 고급차 시장의 선두 주자인 메르세데스 벤츠, BMW와 정면 대결을 불사하겠다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EQ900은 자사 최초로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m의 동급 최고 성능을 구현한 ‘람다 3.3 V6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인디비주얼 모드’는 엔진 토크, 변속 패턴, 스티어링 감도, 서스펜션 감쇠력 개별 세팅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엔진사운드를 낸다.

‘제네시스 어댑티드 컨트롤 서스펜션(GACS)’은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서스펜션 감쇠력과 조종 안정성을 제공한다. ‘중공 공명관 알로이 휠’은 휠 내부에 공기 유로을 적용해 노면의 소음을 잡는다. 고객 취향에 따라 7가지 색상으로 선택 가능한 ‘엠비언트 무드 램프’도 자사 최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은 고속도로 상에서 차선과 차간거리를 유지해 사고 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후측방 추돌회피 지원 시스템(SBSD)’은 사각지역 차량과의 추돌위험 시 기존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은 차선추종 불량, 비의도적 차선침범, 급격한 조향 수정 등 주행상황을 분석해 운전자에게 휴식을 권유한다.

다방향 전동시트인 ‘모던 에르고 시트’는 독일 척추 건강협회(AGR)에 인증을 받았다.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는 국산차 최초로 후석 연장형 센터 콘솔을 적용한다. 세계 최초로 장착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서울대 임상실험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신체조건별 운전자세를 자동 설정·권고해 준다.

‘스마트 드라이빙 모드’는 운전 성향과 주행도로 상황을 실시간 학습해 자동으로 대응되는 가변 주행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전·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가 차급 최초로 탑재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차량”이라며 “신차에 이런 최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며 글로벌 경쟁사에서도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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