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확 바꾼 노틸러스 국내 투입…SUV 풀라인업 구축 '신호탄'"
기사승인 [2019-05-28 15:19], 기사수정 [2019-05-28 18:51]
| [사진자료1] 링컨 노틸러스 미디어 쇼케이스 정재희 대표 | 0 | 정재희 링컨코리아 대표가 28일 링컨 대치 전시장에서 열린 ‘노틸러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링컨코리아 |
|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링컨이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노틸러스는 2016년 처음 선보인 2세대 ‘MKX’의 부분변경 모델로 차명부터 디자인까지 큰 폭의 변화를 거쳤다.
링컨코리아는 28일 링컨 대치 전시장에서 열린 노틸러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재희 링컨코리아 대표는 “노틸러스는 SUV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장점이 집약된 모델”이라고 했다.
링컨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콤팩트 SUV ‘MKC’를 마지막으로 ‘MK 네이밍 전략’을 끝내고 MKX에 새로운 모델명과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안으로 노틸러스를 내세웠다. 라틴어로 ‘탐험’인 노틸러스는 독자적으로 이름을 붙인 에비에이터·내비게이터와 함께 링컨의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준다.
독특한 메시 형태의 프론트 그릴로 링컨의 시그니처 룩을 완성했고 헤드램프는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이 바뀌는 속도 반응형으로 설계됐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 링컨 ‘코 파일럿 360’이 기본 탑재됐고 링컨 최초로 ‘레인 센터링’ 기능이 추가됐다.
| [사진자료6] 링컨 노틸러스 | 0 | 링컨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 실내 인테리어./제공 = 링컨코리아 |
|
실내 인테리어 중 가장 큰 변화는 계기판이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새롭게 탑재했고 고객 반응이 좋았던 버튼식 변속기와 첨단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3’는 그대로 유지했다. 2.7ℓ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4.7㎏·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셀렉트 5870만원, 리저브 6600만원이다.
링컨은 노틸러스의 한국 상륙을 계기로 SUV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말 대형 SUV ‘에비에이터’를,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각각 콤팩트 SUV ‘커세어’와 초대형 SUV ‘내비게이터’를 국내 투입한다.
앞서 링컨은 지난 4월 ‘2019 뉴욕 모터쇼’에서 커세어를 공개하며 커세어·노틸러스·에비에이터·내비게이터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정 대표는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에비에이터가 국내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노틸러스는 약 6주 만에 200대가 실제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