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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딜러 ‘한성차’가 공예전시회에 나타난 까닭은?

한성차 “드림그림 통해 ‘나눔 문화 선순환’ 정착”

기사승인 [2018-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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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2018 공예트렌드페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 공예트렌드페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부스에서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왼쪽 첫번째)와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공예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김현우 기자 cjswo211@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미술 영재들에게 든든한 서포터가 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나눔의 선순환’효과가 나타났다.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벽화그리기 등을 통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 제작한 미술품 기증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드디어 올해 장학생들은 공예전시회에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많은 이들에게 ‘꿈은 이뤄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바로 한성자동차 ‘드림그림’미술영재 장학 사업을 통해 후원 받은 학생들의 얘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자사의 미술 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장학생들과 함께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예트렌드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전시회다.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에는 8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 1600여명과 300여개 기업 및 화랑이 참여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들은 이정석 도예 작가와 함께 작업한 6점의 도자 작품을 공개했다.
한성자동차 2018 공예트렌드페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 공예트렌드페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부스에서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와 이정석 도예작가가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관찰하고, 그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차량을 이루는 다양한 형태를 학생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장학생들은 작품 제작을 위해 도자기의 재료인 흙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위에 현대 도자 장식기법인 전사지를 이용해 차량의 이미지를 콜라주 해 넣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어 한성차 방배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도장을 자기에 입혔다. 이렇게 해서 ‘도자기에 자동차의 피부를 이식한다’는 뜻의 작품 ‘SKIN(스킨)’을 완성했다.

앞서 지난 10월, 드림그림 학생들은 공예아트페어 작품 출품을 위해 이정석 도예가와 함께 아티스트 멘토링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한성차 청담 전시장에 전시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 차량을 관찰하고, 작가와 함께 차량이 가진 디자인적 특징을 배웠다. 이어 숄더, 벨트, 캐릭터 등 특징적인 라인을 도자기 외형에 적용했다.

멘토링을 진행한 이정석 도예가는 원천적 물질인 흙을 다양한 행위로 다루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작위적인 형태의 도출을 주목하는 작가로,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공예가는 “과거 자동차들 역시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자동차와 공예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들의 태도가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23일 행사장에서 만난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자동차에서 예술품에 대한 영감을 얻고, 이것을 활용했다는 점은 굉장히 흥미로운 발상”이라며 “드림그림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이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될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서울문화재단과 협업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며 “향후 미술 영재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자동차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미술영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을 2012년 출범시켜 40명의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미술,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과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은 한성자동차는 메세나 문체부 장관상,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성자동차 2018 공예트렌드페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 공예트렌드페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부스에서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이정석 도에작가(왼쪽 첫번째), 드림그림 장학생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