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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성능 강화된 '말리부'출시…100만원 인하

기사승인 [2018-11-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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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뉴 말리부_1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한국지엠 쉐보레가 2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중형 세단 더 뉴 말리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말리부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부분변경 모델로 신규 파워트레인 및 안전성 편의성 강화 등으로 신차급 변화가 진행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말리부에 새롭게 선보이는 GM의 최신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터보 엔진은 배기량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말리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는 한층 세련된 LED 주간주행등과 더욱 와이드해진 듀얼포트 크롬 그릴과 함께 다이나믹한 전면부 인상을 구축했다.

기존 스노우 화이트 펄,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다크 스칼렛 레드, 모던 블랙, 카푸치노 브라운 외장색에 신규 컬러인 문라이트 블루, 다크나이트 그레이를 더해 총 7가지 외장색을 제공한다. 또 기존 19인치 메탈릭 알로이 휠과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16인치,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내부에는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케하는 쉐보레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 콕핏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_8


신형 말리부는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기술을 적용, 동급 최고 연비를 실현한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E-Turbo 엔진과 조용한 정숙성과 강력한 토크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디젤 엔진이 추가했다.

글로벌 최초로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E-Turbo 1.35리터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량 감소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을 발휘, 기존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대체한다. 무엇보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함께 복합연비 14.2km/ℓ를 실현,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말리부 E-Turbo 모델은 첨단 배출가스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 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혜택은 물론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고성능 고효율의 신규 디젤 엔진은 유럽에서 개발한 1.6리터 CDTi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32.6kg.m의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이쿼녹스, 트랙스 등에 탑재되며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는 1.6 디젤 엔진은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하며 15.3km/ℓ의 연비와 강력한 토크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 포스코에서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차체의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 초정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실내공간 변형을 최소화한 세이프티 케이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 고성능 고효율의 신규 파워트레인,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편의사양에도 불구,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00만원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2345만~3279만원이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_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