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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4마력 5도어 'K3 GT' 출시…1993만~2464만원

기사승인 [2018-10-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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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GT 4도어(1)
K3 GT 4도어./제공 = 기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기아자동차가 디자인과 동력 성능을 강화한 ‘K3 GT’ 라인업을 4일 출시했다. K3 GT는 스포티한 세단 타입의 4도어와 날렵한 이미지가 강조된 5도어 등 두 가지 바디타입으로 운영된다.

이날 기아차에 따르면 K3 GT는 1.6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 터보 엔진은 급가속 시 순간 토크량을 높여 가속력을 끌어올리는 오버부스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일상 주행에서 활용되는 1500~4500rpm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4도어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12.2km/ℓ다.

기아차는 K3 GT에 감성 요소를 더해 지난 2월 출시된 ‘올 뉴 K3’와 차별화했다. K3 GT에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적용, 에코·스포츠·컴포트·스마트 등 4개의 드라이브 모드를 구현했다. 또 주행음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기 위해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적용했다.

K3 GT 전용 내·외장 디자인도 강점이다. 전면부에는 GT 엠블럼이 더해졌고 그릴 안쪽에는 레드 컬러 포인트를 더한 다크 크롬 레드 포인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GT 전용 사이드실 몰딩, 중앙부에 레드 컬러 포인트를 더한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로 역동성을 더했다.

K3 GT 5도어(1)
K3 GT 5도어./제공 = 기아자동차


5도어 모델은 C 필러의 각도를 완만하게 디자인해 매끈한 루프라인을 갖췄으며 측후면은 쿠페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연출한 리어콤비램프, 다이내믹한 이미지의 듀얼머플러와 범퍼 하단 리어 디퓨저 등 4도어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해 5도어 모델만의 역동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좌석과 등받이 양쪽에 볼스터(지지대) 크기를 키워 신체 지지성을 강화했다. 레드 칼라포인트의 GT 로고를 적용한 GT 전용 튜블러 시트와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쉬프트 등으로 고성능 이미지에 부합하는 실내를 연출했다.

K3 GT의 가격은 4도어 GT 베이직(M/T) 1993만원, GT 베이직 2170만원, GT 플러스 2425만원이며, 5도어 모델의 경우 GT 베이직 2224만원, GT 플러스 2464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기본 안전사양을 강화한 ‘2019 K3’도 함께 출시했다. 2019 K3와 K3 GT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전방 충돌 경고(FCW)·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하이빔 보조(HBA) 등을 기본 적용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옵션으로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9 K3의 가격은 트렌디 1571만원, 럭셔리 1796만원, 프레스티지 2012만원, 노블레스 2199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3 GT는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갖추고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와 가변형 도트패턴 무드 조명 등을 적용해 운전자가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오감으로 느끼도록 했다”며 “동급 터보 모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