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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 사전계약 돌입…2900만원부터

기사승인 [2018-10-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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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르노그룹의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인 마스터의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마스터는 2가지 버전으로 마스터 S(Standard)와 마스터 L(Large)가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의 상용차 모델은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대였다. 이에 따라서 르노삼성차는 구매 고객에게는 매력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는 동시에, 중형 상용차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격적인 가격대로 책정했다.

르노그룹 내 주요 상용차 생산시설인 프랑스 바틸리 공장에서 생산, 국내 도입되는 마스터는 기존의 중형 상용차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작업 효율성과 적재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50mm/5550mm, 전폭 2020mm(S, L 동일), 전고 2305mm/2485mm다.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mm로 매우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를 가지고 있어 화물의 상, 하차 시에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적재용량 측면에서 기존의 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공간과 작업 효율성을 제공한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의 적재함은 각각 높이 1750mm/1940mm, 길이 2505mm/3015mm, 폭 1705mm(S, L 동일), 적재중량 1300kg/1200kg, 적재공간 8.0㎥/10.8㎥을 제공한다. 특히 적재함의 실내 높이가 높아서 화물 상하차 시에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근골격계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운전석 내부에서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배치를 시도했다. 캐빈 룸 안에는 성인 3명이 탑승하고도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으며 여러 소품들을 용도에 맞게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15개에 달한다. 특히 대형 화물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오버헤드 콘솔 (천장 내) 수납함도 탑재했다.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최신 엔진기술이 적용된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ps,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출발 가속 영역인 1500rpm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는 마스터는 최대 적재용량을 싣고도 여유로운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동종 모델에서는 찾을 수 없는 최신의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중저속 구간에서 뛰어난 토크를 제공하며 고속 구간에서는 즉각적인 가속력으로 중장거리 이동에 용이하다.

무엇보다 리터당 10.8 km(마스터 S) & 10.5km(마스터 L)의 연비는 마스터의 장점이다.

르노삼성차는 “리터당10km를 넘는 연비를 갖춘 상용차 모델이 전무하다는 것이 마스터의 연비 효율을 반증해 주는 사실”이라며 “마스터는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추가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김태준 상무는 “르노 마스터를 선보이면서 국내 상용차 시장에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형 상용 밴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시장에서 대안이 없어서 일부 모델로 좁혀진 구매자들이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