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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르노 '마스터' 10월 투입…소형 트럭 시장 '정조준'

기사승인 [2018-09-11 08:35], 기사수정 [2018-09-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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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소형 트럭 ‘마스터(Master)’./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르노그룹의 핵심 상용차 모델인 ‘마스터(Master)’를 한국에 출시한다.

1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마스터는 ‘마스터 S(Standard·숏바디 모델)’와 ‘마스터 L(Large·롱바디 모델)’ 등 2가지 형태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48mm·5548mm, 전고 1700mm·1894mm, 적재중량 1300kg·1350kg, 적재공간 8.0㎥·10.8㎥ 등 제원을 갖췄다.

또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mm로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의 높이)로 화물의 상·하차 시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엔진은 2.3ℓ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힘을 발휘한다. 주행 중인 도로 여건에 맞춰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을 제공하며 대형 화물차에 활용되는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등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아울러 차체·일반 부품, 엔진·동력전달 부품 모두 3년 또는 10만km까지 품질을 보증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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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소형 트럭 ‘마스터(Master)’./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상무는 “기존에 상용차 시장을 보면 1톤 트럭을 중심으로 드롭사이드(화물칸이 노출된 형태) 방식과 밴(화물칸이 별도의 박스형태로 밀폐된 형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며 “물류용 택배 트럭과 상업용 트럭 부분에 집중된 시장 구조는 현대·기아차의 독점적 모델에 의존하고 있어 마스터와 같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수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 마스터의 판매와 서비스는 르노삼성의 전국 판매 전시장·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뤄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출시와 출고는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한편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1년 선보인 3세대 모델이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4년에 3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돼 현재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르노그룹은 201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46만2859대의 상용차 모델을 판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