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201010001398 0 기아차 니로 EV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연료가 디젤 연료에서 벗어나 가솔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전체 판매량 총 29만194대 중 디젤 모델(20만5598대)의 비중은 70.8%를 기록했다.

2013년 디젤 SUV가 전체 SUV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5.7%에 달했지만 매년 낮아져 지난해에는 75.8%까지 떨어졌고, 올해는 7월까지 70%를 겨우 넘기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디젤 SUV의 약세는 친환경 모델 출시 및 가솔린 모델의 성능 향상 등이 꼽힌다.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와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동차업체들은 친환경 SUV 라인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아차 니로는 현재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세 가지 라인업을 모두 갖췄고 현대차는 올해 코나 일렉트릭(EV)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각각 출시하며 친환경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기존에 오프로드 중심이던 SUV의 활용도가 최근 도심형으로 바뀌면서 가솔린 모델 역시 정숙성과 연비, 낮은 가격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