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현대차, 신차급 변화 거친 '더 뉴 아반떼' 출시…1551만~2454만원

기사승인 [2018-09-06 08:31], 기사수정 [2018-09-06 08:47]

  • 확대
  • 축소
  • 인쇄
  • facebook
180906 (사진1)현대차, 더 뉴 아반떼 출시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 AD’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15년 9월 출시한 ‘아반떼 AD’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 담’에서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더 뉴 아반떼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더 뉴 아반떼는 ‘아반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아반떼’라는 자기 혁신의 브랜드 정신을 기반으로 깊이 고민하고 담금질해 만들어진 차”라며 “신차급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사양, 향상된 성능, 경제성 등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말했다.

더 뉴 아반떼의 전면부는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을, 실내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조형미를 연출했다. 전면부는 와이드 캐스캐이드 그릴과 날카로운 이미지의 헤드램프를 교차해 아반떼만의 독창적인 ‘애로우(Arrow) DRL’로 강인한 느낌을 살렸다. 후면부는 트렁크 끝단을 낮추고 범호판을 범퍼 하단의 새로운 블랙커버 디자인에 적용해 무게 중심을 낮춘 듯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더 뉴 아반떼는 가솔린·디젤·LPi 등 3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먼저 가솔린 모델은 동력 손실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과 변속 충격이 없는 차세대 변속기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5.2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디젤 모델은 디젤 1.6 엔진과 7단 DCT(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f·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15·16인치 타이어 기준 17.8km/ℓ다. LPi 모델은 LPi 1.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180906 (사진2)현대차, 더 뉴 아반떼 출시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 AD’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에 △안전하차보조(SE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등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 시 경고 알림이 작동해 승객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 안전하차보조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 i(아이)’와 재생중인 음악을 인식해 해당 곡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 등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사양을 추가했다. 이밖에 구글의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오토’,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공기청정모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신규 적용했다.

더 뉴 아반떼의 엔진·트림별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의 경우 △스타일 1551만원(IVT 적용 기준·MT 기준 1404만원) △스마트초이스 1728만원 △스마트 1796만원 △프리미엄 2214만원이다. 디젤 1.6은 △스타일 1796만원 △스마트 2037만원 △프리미엄 2454만원이며 LPi 1.6은 △스타일 1617만원 △스마트 1861만원 △모던 2010만원이다. 이는 개소세 3.5% 기준을 적용한 가격이며 LPi 모델은 렌터카·장애인용만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준중형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온 대표 모델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더 뉴 아반떼는 신차 수준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경,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구현, 신규 안전·편의 사양 추가 등을 통해 준중형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1월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춘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