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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美 페블비치서 '488 피스타 스파이더' 세계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18-08-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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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피스타 스파이더./제공 = 페라리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페라리가 새로운 스페셜 시리즈 모델이자 브랜드 역사상 50번째 컨버터블 모델인 페라리 488 피스타 스파이더를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 전시 행사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29일 페라리에 따르면 페라리 488 피스타 스파이더는 올해 3년 연속으로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받은 바 있는 페라리의 최신형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페라리 컨버터블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출력당 무게비 1.92kg/hp를 달성했다.

이 엔진은 8000rpm(분당 엔진 회전수)에서 최대 720마력으로 동급 최고의 리터당 출력(185마력/ℓ)을 제공하며, 최대 778Nm(78.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오픈톱 주행 시 더욱 두드러지는 뛰어난 엔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페라리 488 피스타 스파이더는 쿠페 모델의 디자인적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발전·계승시켰다. 페라리 디자이너들은 공기역학적 효율성, 형태의 순수성 그리고 레이싱 정신의 완벽한 조화를 유지하는 컨셉으로 모델을 설계했다.

이 컨셉은 차량 전체를 가로지르며 리어 스포일러 옆에 위치한 리어 윙으로 갈수록 차츰 넓어지는 상징적인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통해서도 잘 표현된다. 투톤 컬러로 연출되는 이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주행 시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또한 카본 파이버·알칸타라와 같은 특수 경량 소재들을 폭넓게 사용하고 바닥 매트를 패턴이 있는 알루미늄 플레이트로 교체했으며 운전석의 도어 핸들 역시 단순한 스트랩 형태로 제작하는 등 경량화된 소재의 사용으로 인테리어 무게를 감량했다.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는 전 세계 유수의 서킷에서 488 챌린지와 488 GTE 모델을 통해 축적된 레이싱 경험을 집대성한 488 피스타의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 결과 트랙뿐만 아니라 공도에서도 주행 가능한 레이싱 카 수준의 최상급 컨버터블 모델이 탄생했다.

한편 페라리 488 피스타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전통적인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 스타일의 림에 신형 10-스포크 스타 이펙트가 적용된 다이아몬드 공법의 20인치 알로이 휠을 제공한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휠 대비 중량이 20% 감소 된 일체형 카본 파이버 휠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