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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부산모터쇼] 한국지엠, 중형 SUV '이쿼녹스' 판매 돌입…2987만~3892만원

기사승인 [2018-06-07 17:11], 기사수정 [2018-06-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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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이쿼녹스 출시_1
7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8 부산모터쇼’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부터)과 데일 설리번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스튱스 노리스 디자인본부 전무가 ‘에퀴녹스’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 = 한국지엠


부산/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한국지엠 쉐보레가 7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5년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하는 두 번째 신제품이자 향후 제품 투자와 판매 차종 확대를 집중해 나갈 쉐보레 SUV 라인업의 개막을 알리는 모델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SUV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쉐보레 SUV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글로벌 신차 이쿼녹스는 한국 고객들이 SUV에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제품군의 글로벌 대표 모델로 2004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2009년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새로 출시한 3세대 신모델은 SUV 시장 최대 격전지 미국에서 지난해 29만대 연간 판매고를 기록하며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전면부는 쉐보레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을 대변하는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차체의 양 옆으로 뻗어나가는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후면부를 수평으로 장식한 LED 테일 램프와 LED 보조제동등으로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입체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비롯해 날렵한 C필러의 크롬 장식과 블랙 글래스로 처리한 D 필러는 극적으로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어울려 감각적이고 엣지있는 측·후면부 인상을 완성한다.

‘2018 워즈오토 10대 인테리어’에 선정된 이쿼녹스의 실내 디자인은 쉐보레 시그니처 듀얼 콕핏 디자인을 계승했다. 천연 가죽을 포함, 폭넓은 소재와 컬러의 조합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다. 또한 원터치 버튼 조작으로 2열 시트를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원터치 폴딩 시스템으로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1800ℓ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이쿼녹스는 또 미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별 5개)을 받으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이쿼녹스는 레이더 센서·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주변을 상시 감시하며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360도 전방위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이쿼녹스에는 캐딜락을 비롯한 고급 모델에 국한해 채택해 온 GM의 특허 기술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햅틱 시트는 경고음 대신 시트 쿠션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며, 시트 쿠션의 진동 위치에 따라 직관적으로 위험 요소를 감지하면서 경고음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동승자 불안감을 경감한다.

이쿼녹스에 적용된 친환경 고효율 1.6ℓ 에코텍(ECOTEC)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대출력과 32.6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SCR 방식의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 차체·엔진의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3.3km/ℓ의 뛰어난 효율을 실현했다.

쉐보레 이쿼녹스의 가격은 LS 2987만원·LT 3451만원·프리미어 3892만원이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결합된 전자식AWD 시스템은 200만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