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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골든타임 놓치나…임단협 결렬

기사승인 [2018-03-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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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한국지엠(GM) 노사의 7차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서로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전 부평 본사에서 2018년도 제7차 임단협 교섭을 실시했다.

교섭에서 노조는 지난 16일 공개한 ‘임금인상 관련 요구안’과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을 포함한 ‘한국GM 장기발전 전망 관련 요구안’ 논의를 사측에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자금난을 강조하며 “복지후생비 축소를 포함한 사측 수정 교섭안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양측의 의견 차이로 교섭은 결렬됐고, 향후 일정은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한편 카허 카젬 한국지엠 28일 임직원들에게 “3월 말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4월 초 도래하는 각종 비용 지급을 위한 추가 자금 확보가 불가능한 사태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