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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한국지엠, 임단협서 성과 못거둬

기사승인 [2018-02-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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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논의를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3차 2018년도 임단협 교섭을 실시했다.

이미 한국지엠은 22일 임금동결, 성과급 지급 불가 등을 포함한 올해 임단협 교섭안을 마련해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노조위원장 등 노조 측에도 교섭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노조는 임단협이나 희망퇴직에 대한 언급 없이, 과도한 연구개발비 및 부당 이전가격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측 역시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조는 사측 교섭안에 대해 노조측의 교섭안이 따로 마련되기 전까지 일방적 사측 안만을 놓고 협상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지엠은 전무, 상무, 팀장 등 임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임원을 포함한 팀장급 약 500명에게 ‘올해 임금 동결’ 사실을 통보하는 동시에 법인 카드 사용 등도 정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