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기아차, 1월 내수 3만9105대 판매…전년 대비 11.7%↑

기사승인 [2018-02-01 15:45]

  • 확대
  • 축소
  • 인쇄
  • facebook
[포토]기아자동차 '더 뉴 쏘렌토' 출시
기아자동차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BEAT 360에서 포토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홍보 모델들이 ‘더 뉴 쏘렌토(The New Sorento)’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hoon79@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12% 가까이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9105대, 해외 16만6021대 등 총 20만5126대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전년 대비 11.7%,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글로벌 판매는 5.2% 상승했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지난해 대비 근무일수 증가, 지난해 초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규 차종 추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또 국내에서는 최근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페이스 리프트 포함)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가 늘었고, 지난달 주요 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 활동이 더해져 두 자릿수대의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쏘렌토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5906대가 팔려 기아차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고, 봉고Ⅲ 트럭 4832대, 카니발 4669대, 모닝이 4487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작년 12월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더 뉴 레이’는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2645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 말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라인업을 강화한 스토닉은 출시 이후 최다인 1987대가 판매됐다.

디자인을 개선하고 첨단 주행보조 및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높인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국내 판매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 카니발, 쏘울 등 일부 RV 차종의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스팅어, 스토닉 등 신규 차종이 추가됐고 중국, 러시아, 멕시코 등에서 주력 차종의 신형 모델이 투입되며 전체적인 판매는 늘었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3353대, 해외에서 3만2230대 등 총 3만558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리오(프라이드)가 2만9811대, K3가 2만4658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권역본부별 책임경영체제 강화와 함께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2세대) K3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 투입으로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