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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LS500h' 年 1200대 판매 목표… 하이브리드 8종 라인업 구축

기사승인 [2017-12-20 16:13], 기사수정 [2017-1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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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 투에서 열린 ‘뉴 LS500h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아사히 토시오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 = 렉서스코리아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올해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판매 상승세를 반영해 플래그십 세단 ‘LS500h’를 선보이는 한편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숨은 장인들을 발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렉서스코리아는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 투에서 ‘뉴 LS500h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11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포인트 늘어난 1만52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렉서스 전체 판매 대비 하이브리드 비중은 93.2%에 달한다. 렉서스는 LS500h를 비롯해 ES300h·RX450h 등 8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ES300h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세그먼트를 개척한 NX·RX를 바탕으로 점유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5세대 LS를 통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포문을 열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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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LS500h’ 내·외관./제공 = 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가 이날 출시한 뉴 LS500h는 2006년 4세대 ‘LS460’ 출시 이후 11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모델이다. 렉서스는 내년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수입차 시장에서 12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내년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연간 1200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 LS500h는 렉서스의 새로운 플랫폼인 ‘GA-L(Global Architecture-Luxury)’을 적용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장·전폭·전고는 5235·1900·1460mm에 달해 기존 모델보다 더 낮고 넓어졌다. 또 엔진을 차량 중앙에 최대한 가깝게 배치해 최적화된 전후 무게 배분을 갖췄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 스핀들 그릴로 5000개의 단면으로 구성됐으며 타쿠미(장인)가 매일 8시간, 총 6개월 동안 작업한 결과 완성됐다.

뉴 LS500h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V6 3.5ℓ 엔진과 2개의 모터,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대출력 359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낸다. 비록 3.5ℓ의 엔진이지만, 경쟁 모델에 비해 동력·환경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뉴 LS500h 개발을 총괄한 아사히 토시오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는 “신형 LS는 고급차의 개념을 재정의하기 위해 기존 LS의 DNA 계승 여부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재검토했다”며 “5~10년 후 환경 성능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동력·환경 성능 양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숨은 장인들을 발굴, 5가지 테마의 장인정신의 가치와 문화를 알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커넥트 투에는 영국의 설치 아티스트인 제이슨 브루지스의 작품을 비롯해 국내 작가 3명의 전시품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