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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 "더 뉴 XC60, 내년 2500대 판매 목표"

기사승인 [2017-09-26 15:15], 기사수정 [2017-09-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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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더 뉴 XC60’ 출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이 “XC60은 1세대 모델을 포함해 올해 1500대, 내년에는 2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더 뉴 XC60의 성공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 1만대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더 뉴 XC60’출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형 XC60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입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목표다.

XC60은 200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글로벌 10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 2014~2016년에는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1166대로, 신형을 포함해 2600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더 뉴 XC60의 강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윤 사장은 “본사와의 미팅을 통해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고, 유럽 시장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력 트림인 신형 XC60 D4 인스크립션의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6740만원으로, 독일(9890만원)과 스웨덴(8760만원)은 물론 영국(7640만원)과 비교해도 저렴하다. 이는 최대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더 뉴 XC60는 볼보그룹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씨가 메인 디자인을 주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디자이너는 “1세대 XC60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완벽한 비율을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8월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의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35.8% 늘어난 4780대를 기록했다. 월평균 700대를 판매한 셈이다. 윤 사장은 “신형 XC60 출시를 계기로 올해 말까지 70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