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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교섭 불발… "10일 부분파업 돌입"

기사승인 [2017-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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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첫 부분파업 하루 전인 9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차 교섭에 돌입했다.

이날 교섭에서 휴가 기간 실무교섭에서 접점을 찾은 일부 안건을 놓고 논의했으나 노조가 요구한 회사측 제시안은 나오지 않았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오는 10일과 14일 1조와 2조가 각각 2시간씩 하루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순이익의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