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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토닉' 국내 7월, 유럽서는 3분기 출시

기사승인 [2017-06-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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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1)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격전장’인 유럽에서 ‘스토닉’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의 미디어 프리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스토닉의 실차를 공개하고 1.6 디젤 등 예상 엔진 라인업 및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주요 상품설명을 진행했다.

마이클 콜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중 1대는 ‘스토닉’이 속한 B 세그먼트 SUV가 될 것”이라며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에 따르면 B 세그먼트 SUV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으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연간 200만대에 달하는 등 C 세그먼트 SU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기아차가 소형 SUV 강세지역이자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신차를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은 스토닉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된 스토닉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돼 찬사를 받았던 프로보(PROV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프로보는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iF, 레드닷과 함께 독일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되는 자동차 브랜드 컨테스트(독일 디자인 협회 주관)에서 최고상인을 받았다.

한편 스토닉은 유럽에서 3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이달 말 공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