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동본사4 | 0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제공 = 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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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후드 래치와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으로 싼타페와 쏘나타 등 총 60만여대를 리콜한다.
9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3~2017년 생산된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북미형 모델) 43만7400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에서는 후드가 열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보조 후드 래치의 결함이 발견됐다. 후드 래치의 전선이 부식되면서 주행 중 후드가 갑자기 열릴 가능성이 발견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 불만 중 대다수는 후드가 잘 열리지 않는다는 내용이었고 후드가 갑자기 열렸다는 신고는 한 건 있었으나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조만간 국내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2015~2016년 생산된 쏘나타 15만대와 제네시스 1만800대도 리콜한다. 두 차량은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으로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은 채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부식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30일부터 리콜을 시작해 해당 차량의 보조 후드 래치 전선과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스위치를 교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