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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평택 PDI 센터 개소… 만 라이온스 2층 버스 공개

기사승인 [2017-06-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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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열린 만트럭버스코리아 평택 PDI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막스 버거 사장(왼쪽 2번째)과 심재호 트럭상품영업담당 이사(왼쪽 3번째)가 MAN TG 뉴 시리즈 제품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만트럭버스코리아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경기도 평택시에 대규모 신축 PDI(Pre-Delivery Inspection) 센터와 이달 중 운영을 앞둔 유럽형 MAN 라이온스 2층버스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규모·시설 모든 면에서 한층 현대화된 평택 PDI 센터에서 더 체계적으로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규모 물류거점 신설, 버스를 포함한 제품 라인업 강화 등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시장에 더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DI 센터는 해외에서 생산해 수입된 차량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하기 전, 차량을 최종 정밀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보관하는 곳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새로운 PDI 센터는 총면적 2만8969㎡(약 8763평) 규모로 기존 충청남도 추부면에 있던 센터보다 6배가량 확대됐다.

센터는 최종 차량 조립·검수가 이뤄지는 PDI·어셈블리 2개 동을 비롯해 사무실 겸 부품 창고, MAN 트레이닝센터, 완성차 보관 창고, 딜리버리센터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총 16개 더블 워크베이를 갖춰 더욱 효율적인 통합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만트럭버스 독일 본사는 이번 PDI 센터를 평택항 배후물류부지로 확장·이전하는 데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곳에서의 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림으로써 자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를 바탕으로 서비스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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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열린 만트럭버스코리아 평택 PDI 센터 개소식에서 공개된 만 라이온스 2층버스./제공 = 만트럭버스코리아


이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달 중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는 만 라이온스 2층버스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버스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만 라이온스 2층버스는 유럽 현지에서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며 1층과 2층의 승객석·휠체어 공간을 포함해 총 73석을 갖췄다.

1층 출입구에는 램프가 적용된 자동경사판을 적용, 주·야간에 관계없이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전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가 마련됐다. 운전석은 리무진 타입으로 디자인됐다.

만 라이온스 2층버스는 최신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출력 460마력의 MAN 엔진과 팁매틱12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여기에 긴급 자동 제동 장치(AEBS), 긴급 제동 장치(EBS),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S), 차량 안전성 제어·전복 방지 시스템(ESP) 등 첨단 안전사양들도 적용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만 라이온스 2층 버스는 경기도 김포·안산 등 2개 지역 내 광역노선에 도입되기 위해 현재까지 총 52대 납품 계약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달 말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