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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하타미 현대차 美 판매총괄 부사장, 복귀 2년 만에 사임

기사승인 [2017-06-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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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판매담당 총괄 부사장이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외신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HMA에서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데릭 하타미 현대차 부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한 것”이라며 “조만간 후임 인선에 나설 예정이며, 샘 브르노비치 미 남부지역사무소 판매총괄이 해당 업무를 임시로 맡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 HMA는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데 이어 부사장까지 물러나면서 사령탑 공백을 맞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들어 미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6만11대를 팔았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도 29만18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

한편 현대차 HMA는 현재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임시 CEO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