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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 60% "친환경차 구매 의사 있어"… 최하위는 미국

기사승인 [2017-06-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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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중국이 향후 미국을 제치고 친환경차 시장 1위 자리를 견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독일 컨설팅회사 롤랜드버거가 최근 전 세계 10개국 소비자 1만2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기차 구매 의사가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주요 10개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이 포함됐다.

중국은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0%)이 다음 차량 구매 시 전기차를 선택하겠다고 밝혀 전기차에 대한 이미지가 가장 좋았다. 우리나라는 10명 중 5명(54%)이 전기차 구매 의향을 나타내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차세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51%)가 차지했다.

반면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의사가 가장 낮은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다음 차로 전기차를 고려한다는 답변이 10명 중 2명(20%)에 그쳐 전기차 인기가 가장 낮았다. 일본 역시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가 2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