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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존재감'…그랜저, 10만대 클럽 부활 '선봉장'

기사승인 [2017-06-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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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IG./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6년만에 연 판매고 10만대 클럽 문을 노크하고 있다. 지난해말 출시 이후 매달 판매량 1만대 이상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기록도 작성중이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의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6만1대다. 이는 지난해 그랜저의 연간 판매량(6만8733대)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저는 HG가 출시됐던 2011년 10만7584대가 판매되며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번번히 10만대 클럽에 가입하지 못하고 좌절을 맛봤다.

이번 신형 그랜저는 5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된 6세대 모델로 총 6개 엔진 라인업을 완성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형 그랜저 출시 이후 월 평균 1만2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10만대 클럽 입성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도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실제로 그랜저IG가 출시된 이후 지난해 12월 1만7247대로 시작으로, 올해 1월 1만586대, 2월 1만913대, 3월 1만3358대, 4월 1만2549대, 5월 1만2595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준대형차 중 최고 기록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그랜저 HG가 2011년 세운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황금연휴로 인해 전체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그랜저IG는 신차효과를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특히 신차 효과가 오래 가는 준대형차 특성상 올해 연말까지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