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단독

국내 전기차 1만3000대 돌파… 판매 1위는 현대차 '아이오닉'

기사승인 [2017-05-29 08:41]

  • 확대
  • 축소
  • 인쇄
  • facebook
아이오닉 EV (2)
아이오닉 일렉트릭(EV)./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국내에 등록된 전기자동차가 1만3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수는 1만3812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1년만 하더라도 344대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에는 1만855대로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모두 13종으로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이 5581대로 점유율 40.4%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쏘울이 2575대로 판매량 2위를 차지했으며, 르노삼성 SM3는 2547대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기아차 레이(1330대), 한국지엠 스파크(368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 전기차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한 차량은 1만2725대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고, 수입 전기차 수는 1087대였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BMW i3가 827대로 가장 많았고, 닛산 리프는 232대로 2위를 차지했다.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한국지엠 볼트(Bolt)와 올해 본격 국내 시장 공략에 들어간 테슬라 전기 승용차 등록 대수는 각각 16대와 8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