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3 기아차, 스팅어(Stinger) 출시 (9) 0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스팅어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스팅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 = 기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으로 사전계약 영업일 기준 8일만에 2000여대, 사전시승 신청 4000여건을 기록한 기아자동차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23일 공식 출시됐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연구개발(R&D) 기술력이 집약된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올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6가지 장점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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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
스팅어는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전 모델에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과 연비 향상, 정숙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8.8㎞/ℓ다. 특히 제로백은(0㎞/h에서 100㎞/h에 도달하는 속도) 단 4.9초다. 주행 성능에 걸맞은 제동 성능도 갖췄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브레이크에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을 최초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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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엔진음도 조절 가능
스팅어는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 모드’ 등 5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각각의 드라이빙 모드의 특성에 따라 실제 엔진음을 조율하여 들려주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가 적용돼 운전자에게 색다른 주행감성을 제공한다.

액티브 엔진 사운드는 5가지 드라이브 모드별로 달라지는 엔진 회전수에 따라 각각의 사운드 신호를 생성한다. 음악의 화성학을 적용하고 호랑이 울음소리 등을 차용해 다채로운 엔진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9스피커·렉시콘 15스피커 적용된 차량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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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사양 대거 적용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포지셔닝에 걸맞게 첨단 신기술과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간결한 조작감을 확보한 ‘전자식 변속레버(SBW)’, 차량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운전석 시트를 확장시킬 수 있는 ‘운전석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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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에도 안전성 최고
스팅어는 차체강성을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주행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차체 평균 강도 71.1kgf/㎟) 구현했으며, 측면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 차체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체, 차체 지지감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엔진룸 및 차체 하부 스트럿 바 등을 적요했다.

또한 전 트림에 7에어백(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전복감지 커튼, 사이드),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감소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첨단 주행안전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적용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급차에 걸맞은 최상급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특히 스팅어에는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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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다운포스 디자인’ 실현
스팅어는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장은 4830㎜, 전폭 1870㎜, 전고 1400㎜, 휠베이스 2905㎜로 강인한 외형을 갖췄다.

특히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패밀리 세단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탑승 인원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6대4 분할 폴딩 시트’, 406리터의 트렁크 공간 등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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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이런 디자인은 처음이지?
전면부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 직선으로 뻗은 대형 에어 인테이크 등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루프라인으로 연결했으며 후면부는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로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내부는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양한 조작감(다이얼·텀블러 타입)의 버튼을 적용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해 센터페시아를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간결하게 배치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

스팅어는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오로라 블랙 △하이 크로마 레드 △딥 크로마 블루 △판테라 메탈 등 총 6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브라운 △다크레드(3.3 터보 GT 전용) 등 총 3종의 내장 컬러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