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단독

[투데이포커스]정의선 부회장 "신기술로 영업 전폭 지원"

전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감성적 가치 반영에 총력

기사승인 [2017-05-12 03:00]

  • 확대
  • 축소
  • 인쇄
  • facebook
(현장사진)151104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_정의선 부회장(3)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전세계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돌파구로 신기술과 신차를 제시했다. 아울러 디지털 기반 ‘도심형 소규모 쇼룸’과 같은 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영업 분야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10~13일 서울 및 제주에서 개최되는 ‘2017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판매를 위해 힘쓰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통해 끊임없이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현대차를 단순히 인지하도록 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이 이처럼 영업 분야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는 이유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인한 중국 시장 판매 감소가 뼈아팠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량인 508만대를 채우기 위해서는 다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행사를 통해 만난 현대차 본사 임원진들과 전세계 대리점 사장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브랜드·상품·디자인 등에서 필요한 전략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으로는 소형 SUV 코나와 컴팩트 럭셔리 세단 G70 등의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구축, ‘디지털 온라인 기반 고객접점’을 확대 등이 논의됐다.

특히 현대차는 고객 응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 한 ‘스마트 영업환경 구축’ 등을 통해 차량 구매 및 운행, 정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단절 없는 서비스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매 격년 단위로 실시하는 전세계 대리점 대회는 현대차 임직원과 세계 각지의 대리점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