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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영업이 관건, 신기술과 혁신으로 판매 지원”

기사승인 [2017-05-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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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현대자동차, 2017 전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현대자동차 고성능차 담당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11일 개최된 ‘2017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통해 향후 공성능차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전세계 영업맨들과 향후 대책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울 및 제주에서 ‘2017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매 격년 단위로 실시하는 전세계 대리점 대회는 현대자동차 임직원과 세계 각지의 대리점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이해를 높이고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판매 의지를 강화하고자 브랜드 체험 기반 시설과 본사가 있는 국내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0년 그리고 미래-경이로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리점 대회에는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임직원과 105개국 대리점 사장단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우리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통해 끊임없이 판매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대회 첫째 날인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회식을 열고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이뤄낸 ‘2016년 우수 지역 대리점’을 시상했다.

11일에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 브랜드, 상품, 디자인 등 각 분야의 향후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했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통한 상품 라인업 강화 △고객 접점의 디지털 온라인화 구축 △감성적 가치 반영 판매 역량 강화 △커넥티드카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글로벌 대리점 사장단들과 논의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출시될 예정인 소형 SUV 코나(KONA)와 컴팩트 스포티 럭셔리 세단 G70 등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판매 분야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온라인 기반 고객접점’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디지털 기반 도심형 소규모 쇼룸 확대를 통해 브랜드 노출효과를 높이고 고객의 차량 구매 부담이 없는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 응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 한 ‘스마트 영업환경 구축’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 등으로 차량 구매 및 운행, 정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단절 없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커넥티드 카 등 미래 기술 투자 강화로 빠르게 바뀌어 가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선도 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들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차후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다시 찾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사진)151104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_정의선 부회장(3)
정의선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