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단독

일본 정부·기업, 2025년 완전자율주행 車 실용화 위해 규제 푼다

기사승인 [2017-05-07 18:12]

  • 확대
  • 축소
  • 인쇄
  • facebook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일본 정부가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 완화 등 각종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일본 재흥전략 2016’에서 자율주행·첨단 스마트공장·첨단로봇·핀테크·드론 등 분야에서 신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 유망 시장 정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아베 총리가 의장을 맡은 ‘미래투자회의’를 발족했다.

차세대 자동차 육성 6대 전략도 마련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하부 구조 시스템을 강화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를 집중 육성해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도쿄도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자율주행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시청은 자율주행 테스트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상용차의 자율주행화도 적극 추진한다. 차량 4대가 각각 4m 간격을 유지한 채 자율주행하는 ‘대형트럭 군집주행 프로젝트’에는 총 44억엔(약 440억원)을 투입했다. 도요타와 닛산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대규모 자율주행차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