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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캐나다서 11만4000여대 리콜 확정

기사승인 [2017-04-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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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국내에서 세타2 엔진 제작 결함이 발견된 차량 17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11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1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캐나다 교통 당국은 최근 현대·기아차가 제출한 리콜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리콜 차량은 현대차 7만6683대, 기아차 3만7504대 등 총 11만4187대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 7일 국내에서는 세타 2 엔진 탑재차량 17만1348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에서도 현대차 57만2000대, 기아차 61만8160대 등 총 119만16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이 확정된 바 있다.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는 크랭크 샤프트 핀이라는 엔진 부품의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아 엔진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리콜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리콜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소음 등 문제가 지적된 부분을 점검하고 조치가 필요한 차량에 대해 엔진 교환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