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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 폐막…61만여 명 방문

기사승인 [2017-04-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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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1] 2017서울모터쇼
2017 서울모터쇼 전경./제공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열린 2017 서울모터쇼가 9일 막을 내렸다.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는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30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했다. 또한 완성차 이외 부품·IT·용품·튜닝과 캠핑·서비스 등 관련 업체 194개 및 자동차부품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망라하는 전시로 꾸려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열흘 간 누적 관람객은 2015년과 동일한 수준인 실관람객 61만여 명(잠정)에 달했다.

디젤게이트로 일부 수입차 브랜드가 불참하며 신차 출품은 줄었지만 자동차에 기술, 문화, 재미를 가미함으로써 가족 관람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100여개 중·고·대학교에서 1만30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했다. 가족 봄나들이와 학생들의 첨단융합산업에 대한 현장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던 조직위원회의 기획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과거의 모델쇼라는 후진적 요소를 개선하고 젊은 세대와 학생 등 미래 잠재고객들에게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게 만드는 전시회가 됐다는 평가다.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도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1400여 명이 참가해 자동차분야 국내 포럼행사 중 최대 규모 행사가 됐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모터쇼는 제네바, 디트로이트, 프랑크푸르트, 파리, 상해 등 대륙형 글로벌 모터쇼 대비 역사성과 내수시장 규모에서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면서 “다하지만 른 나라 모터쇼와 차별화를 위해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첨단산업융합과 친환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강화하고 가족친화형·체험형·교육형 전시를 확대해 서울모터쇼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데 자리매김 한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 시장 개방 진전에 따른 신차 전시확대, 우리나라의 강점인 IT와 자동차의 융합 강화,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보강하는 등 서울모터쇼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