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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정의선 부회장, 서울모터쇼 '깜짝' 방문…"준비 잘 됐다"

기사승인 [2017-03-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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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7 CES’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 콘퍼런스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깜짝’ 방문했다.

지난 28일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난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귀국, 곧장 일산 킨텍스로 이동해 1시간 20분가량 머물며 완성차 브랜드 전시관을 둘러봤다.

킨텍스 도착 직후 제네시스관에서 40분 가량 머문 정 부회장은 G90 스페셜 모델을 살펴본 뒤 루크 동커볼케 현대 디자인 센터장(전무)과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간부들과 회의실에서 약 40여분간 제네시스 전략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모터쇼에 매번 왔었다”며 제네시스관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아주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장에 대해서는 “거기에 우리 상용차를 파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앞으로 판매 증가를 위해 대리점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전시관을 찾은 정 부회장은 10여분간 머물며 아이오닉 차량과 자율주행 트랙 등을 둘러봤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차량을 가리키며 “(행사 때) 사람들이 많이 모였느냐”고 묻기도 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존에서는 “전시가 잘 됐다”고 말했다.

이후 BMW와 렉서스 전시관 등을 둘러본 뒤 킨텍스 1관으로 이동해 기아차 전시관을 찾아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와 쇼카 등을 살펴봤다. 특히 정 부회장은 네이버 전시관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차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네이버 자율주행차 개발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행사장을 떠나며 기자들에게 “제 기사보다는 차 기사를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