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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어머, 이건 꼭 해봐야해"…발길 잡는 이벤트 뭐가 있을까

기사승인 [2017-03-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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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1] 2015서울모터쇼에서 열린 안전운전 체험존 모습
30일 개막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제공되는 안전운전 체험존./제공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서울모터쇼가 단순한 자동차 전시를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자율주행차와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자동차 마니아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가족 나들이로도 손색 없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017 서울모터쇼’가 열흘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를 위해 친환경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전기승용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트럭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그중 일부 전기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개최된다.

자율주행차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완성차업체에서는 자율주행기술이 도입된 자동차를 전시한다. 특히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한다.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4월 1일~2일 이틀간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제2전시장 7홀 자율주행차 접수대에서 당일 오전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특히 기존 모터쇼와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마련했다. 2015 서울모터쇼부터 추진한 가족친화형 ‘자동차 생활문화관’에는 자동차역사코너, 안전체험코너,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최신 레이싱게임 및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운영한다. 모터쇼 기간 동안 진행돼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또한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의 야외공간을 이용해 음악, 마술 등 고양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펼쳐진다. 모터쇼 기간 중 주말에만 진행되며, 제2전시장 앞 무대에서 고양시 문화재단 G-버스커 공연팀과 삐에로 공연(키다리, 일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전시 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시장 내 자동차의 고급성과 예술성에 부합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패션형 모델, 도슨트형 가이드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킨텍스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결제를 통한 관람입장 간소화, 전시장 정보, 주차장 위치, 주차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17 서울모터쇼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일인 31일은 관람시간이 추후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