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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300대 판매"…볼보, 프리미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7-03-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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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볼보자동차 크로스 컨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더 뉴 크로스 컨트리’ 공개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이사가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 = 볼보코리아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올해 국내 시장에서 20% 이상 성장을 달성해 6300대 이상 판매하겠다”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더 뉴 크로스 컨트리’ 공개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빠른 시간내 연간 1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해 많은 고객이 볼보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XC90과 S90 등 신차를 출시하며 전년(4238대)보다 22.8% 늘어난 5206대를 판매했다.

이날 출시한 크로스컨트리는 ‘올 뉴 XC90’ ‘더 뉴 S90’에 이어 볼보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90클러스트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볼보는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이르면 4월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V90을 기반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세단의 주행감과 사륜구동 SUV의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한 투어링 섀시를 적용하고, 타이어 편평비(타이어 단면폭에 비례한 높이)를 높여 세단과 같은 부드러운 주행과 정숙감을 제공한다. 또 앞뒤 윤거를 각각 1652㎜, 1643㎜ 넓혀 코너링 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했다. 크로스 컨트리의 지상고는 210㎜로 일반적인 SUV와 유사하다.

외관은 T자형 헤드램프와 세로형 그릴 등 새로워진 볼보의 아이코닉 디자인에 42㎜로 커진 타이어 직경에 맞는 휠 아치 익스텐션을 적용했다. 내부는 천연 나뭇결을 살린 월넛 우드 트림과 볼보만의 인체공학적 시트 등 안락함을 더했다.

국내 출시되는 크로스 컨트리는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 D5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 kg·m 의 성능을 발휘한다. D4 모델과 가솔린 모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 최초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인 i-ART와 터보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파워펄스도 적용했다.

국내 출시가격은 6990만~7690만원으로, XC90(8030만원), S90(6790만원)에 비하면 낮은 가격으로 출시된다. 이 대표는 “크로스 컨트리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해 XC90 대비 1000만원 낮은 6990만원에 판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볼보코리아는 크로스 컨트리의 물량을 월 50대 확보했다.

한편 현재 판매를 위한 환경부 인증 등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어 이날 연비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