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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소남영 전 부사장 영입으로 중국 부진 뚫는다"

기사승인 [2017-02-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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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기아자동차가 중국법인장으로 소남영 전 부사장을 재영입했다.

17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중국 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총경리(법인장)로 2년 전 퇴임한 소남영 전 부사장을 재임명했다. 이는 최근 부진한 중국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소 전 부회장은 기아차 판촉사업부장, 영업지원사업부장 등을 지냈으며, 2006년 둥펑위에다기아 판매실장을 시작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기아차 중국 법인을 이끌었다.

당시 기아차 중국 판매량은 연평균 23%가량 성장했으며, 2014년에는 64만6000대까지 증가했다. 반면 2015년 판매량은 61만6100대로 줄면서 목표랑 75만대에도 못 미쳤다.

한편 기아차는 ‘중국통’으로 알려진 설영흥 전 중국사업총괄담당 부회장의 아들 설호지 이사를 최근 상무로 승진시켜 중국 사업부에 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