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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만한 이유가 있네…각 회사를 빛낸 올해의 인기차는?

기사승인 [2016-1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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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올해도 2주 남짓한 시간만 남아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뽑은 각 회사의 ‘최고의 인기차’를 선정해봤다. 이들 차량은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각 회사의 대표모델로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신형 그랜저IG를 ‘화제의 차’로 내세웠다. 연간 판매량으로 따졌을 때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이 유력했지만 사전계약 하루만에 1만5973대를 기록, 판매 돌입 1주일만에 4606대를 기록하는 등 스스로 인기를 입증하며 인기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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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IG./제공 = 현대자동차


그랜저IG는 올해초 출시전부터 고객은 물론 업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전면부에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으며 볼륨감 넘치는 후드를 적용했다. 내부는 외장형 디스플레이와 수평형의 레이아웃으로 넓은 공간감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현대차에서 최초로 탑재됐다.
161129 (사진1) 올 뉴 K7 하이브리드 출시
올 뉴 K7 하이브리드./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7’을 치켜세웠다. K7은 올해 초 2009년 이후 7년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되며 준대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에는 K7 리미티드 에디션과 하이브리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K7하이브리드 모델로 배우 공유를 앞세우며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9897대로 월 평균 4500여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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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말리부./제공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중형 세단인 ‘말리부’를 올해 최고 인기차로 선정했다. 말리부는 4925㎜라는 동급 최대 전장을 확보해 실내 공간은 다른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가솔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체 가솔린 중형차 판매 가운데 38.7%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2.0L 가솔린 직분사 터보로 구성됐다. 4기통 1.5L 엔진은 최대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3.0㎞/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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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제공 = 르노삼성


르노삼성차 역시 중형 세단인 ‘SM6’를 베스트로 꼽았다. 실제로 SM6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 5만904대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였던 5만대 판매를 조기 달성했다. 앞서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올해 1월 SM6 언론 공개 자리에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감성품질을 담은 내외관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특히 반자율주행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보조(ADAS)기술의 국내 대중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M6의 부품 국산화율은 약 70%이고 전량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점도 고객들에게 선택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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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손을 들었다. 동급 최초로 전방추돌경보시스템, 긴급제동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ADAS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증가세로 올해 연간 판매량은 지난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티볼리는 올해 11월까지 5만132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