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르노삼성 "QM6, 동급 SUV 쏘렌토·싼타페 잡는다"

QM6, 계약대수 8800대 돌파

기사승인 [2016-09-21 15:40], 기사수정 [2016-09-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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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미디어 시승행사 1
21일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에서 열린 QM6 미디어 시승회에서 권상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장이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 제공=르노삼성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QM6는 안락함과 세련미에 있어서 동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압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또 닛산 로그와 함께 르노삼성의 주력 수출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권상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장은 21일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QM6의 청사진을 이 같이 밝혔다.

이달 2일 출시된 QM6는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장악하고 있는 중형 SUV 시장을 겨냥한 르노삼성의 야심작이다. 2012년 11월 제품의 개발 콘셉트가 확정된 이후, 약 3년6개월간 총 38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권 소장은 “QM6는 차세대 도심형 SUV로서 SM6의 디자인 DNA를 가졌다”며 “특히 차량의 거의 모든 부품과 기술들이 국내 연구소 인력을 주축으로 설계·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을 제외하면 부품 국산화율 90%이상을 달성했다.

현재 QM6는 영업일수로 22일만에 계약대수 8800대를 돌파했다. 현재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 1개월, 인기 트림은 2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판매 목표는 5000대로 지난달 쏘렌토·싼타페가 각각 5483대, 4610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판도 교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르노삼성은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80여개국의 QM6 수출 모델인 꼴레오스(KOLEOS)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올해 하반기 남미(멕시코·콜롬비아·칠레 등)와 호주, 내년 유럽 시장서 판매할 예정이다. 수출 목표는 연간 4만~5만대 규모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SUV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우수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QM6가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