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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5개월 만 플러스 성장

기사승인 [2016-06-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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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정원 기자 =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15만450대를 판매해 9.2%의 점유율(소형화물차 제외)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월간 점유율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 속에 올해 들어 4월까지 넉달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2.7%포인트 낮아진 점유율을 보이며 고전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6% 뛰면서 중국내 점유율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실적 개선은 SUV가 주도했다. 지난달 투싼, 스포티지 등 SUV는 전년 동월 대비 85.4% 증가한 5만3348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