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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략나선 아반떼…현대차 '링동' 25만대 판매 목표

기사승인 [2016-03-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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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7 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 출시
25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홀에서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중국형 신형 아반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제공=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자동차는 신형 아반떼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25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홀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인 링동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004년 ‘이란터’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는 2세대 ‘위에동’과 3세대 ‘랑동’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총 338만여대가 판매됐다.

링동은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한 사양들이 적용한 게 특징이다.

중국의 대기 오염 악화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된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현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지상고를 10㎜ 높였다.

라인업은 감마 1.6 MPI 엔진·감마 1.6 GDI 엔진·카파 1.4 터보 GDI 엔진으로 구성된다. 카파 1.4 터보GDI 엔진엔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결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시리즈는 동급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출시 때마다 중국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링동을 연 평균 25만대 이상 판매해 중국 준중형 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