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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9개월만에 2015년 임단협 '최종 타결'

기사승인 [2016-02-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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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9개월 만에 2015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양측은 임금 정액 1180원(일당)+정률 2.76%(평균 4.6%) 인상, 2016년 단체교섭 합의 후 연말 임금피크제 도입, 일시금 3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25일 오후 3시 광주공장 별관에서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20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18∼19일 전체 조합원 29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단협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2738명(투표율 93.6%) 중 1436명(52.4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아울러 ‘노사공동선언문’과 ‘노사공동실천합의서’를 체결해 품질·생산성 향상을 통한 회사 경쟁력 제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는 올해 단협에서 세부 내용이 합의되면 연말부터 도입하기로 조율했다. 이를 위해 ‘임금피크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노사는 지난해 5월 단체교섭 시작 이후 사측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300만원 지급 제안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각각 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맞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