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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급증에 금호 엑스타 PS91 판매 씽씽

고속 성능 중시하는 슈퍼카서 입소문
포르쉐·람보르기니·마세라티에 장착

기사승인 [2016-0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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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엑스타 PS91
엑스타 PS91 / 제공=금호타이어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수입차나 스포츠카에 주로 장착되는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PS91’이 올해 들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쟁 제품인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시리즈 리콜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보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8일 현대차 제네시스에 기본으로 장착된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가 측면의 미세한 틈새(크랙)로 주행할 때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질 가능성을 발견해 리콜했다.해당 제품은 2013년 12월부터 2015년 2월말까지 생산된 것으로 1만2848대 분이다.

엑스타 PS91은 슈퍼카, 고급 스포츠세단과 튜닝 매니아에게 어울리는 초고성능(S-UHP) 타이어다. 기존의 고성능(UHP) 타이어보다 접지력·제동력·내구성·승차감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서킷에서 고속 주행시 필요한 최고의 성능을 일반도로에서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상급 레이싱 타이어 제조 기술을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은 대폭 강화했다.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한 템포 빠른 핸들링 응답 성능을 확보했다. 속도 등급 ‘Y’에 해당하는 300㎞/h 이상의 한계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내구력과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금호타이어 마케팅 담당 관계자는 “고속 주행 성능을 중요시 하는 포르쉐·람보르기니·마세라티 같은 슈퍼카 운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벤츠 E·CLS·SL클래스, 아우디 R8·A8, BMW M5·M6·5시리즈·6시리즈, 현대 제네시스 쿠페 등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바닥면과 옆면에 레이싱 서킷의 상징인 레이싱 깃발 모형의 로고를 삽입해 수퍼카 특유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지난해 ‘2015 북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차지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76% 신장됐다. 매년 20% 이상 늘어나는 수입차 증가세와 고속 주행을 즐기는 매니아층의 확대에 따라 제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엑스타 PS91은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43개 규격을 판매 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47개 규격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BMW 5시리즈에 장착되는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개당 권장 소비자가격은 47만9600원~55만6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