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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연간 에너지비용 50억원 감축"

기사승인 [2016-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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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너지관리시스템(1)
현대모비스 ‘종합상황실’에서 제조 공장의 에너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 제공=현대모비스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국내 3개 공장에서 본격 가동하고 연말까지 전 세계 26개 공장, 2개 물류센터와 기술연구소에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첨단 측정 장비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종 시설과 설비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사용량, 상태, 비용,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비교·분석한다.

사업장마다 최대 1000개의 측정 센서를 제조 설비, 냉·난방 시설, 조명 장치 등 에너지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 설치해 5초 간격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집계하면서 계측 정밀도와 분석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연간 에너지 사용량 5% 이상, 에너지비용 약 50억원, 1만8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에너지 관리시스템’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전력 피크 시 불필요 설비 자동 정지, 기계 설비 교차 운전, 시간대별 냉·난방과 조명 시설 등을 원격으로 자동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