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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22.4㎞/ℓ'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가격 2295만~2755만원

기사승인 [2016-01-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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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 행사에서 현대차 모델들이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태윤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자동차가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을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보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연내에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특징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다.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으로 경쟁차인 도요타 ‘프리우스’를 능가하는 22.4㎞/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도 새로운 엔진과 전기모터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했다. 저마찰 베어링과 저점도 오일을 적용해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 저중심 설계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도 강점이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국내 지리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지도를 통해 얻은 각종 지형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바탕으로 연비 운전이 가능한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등 신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휴대전화 무선 충전 시스템 같은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특별 보증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컨피던스’도 운영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최초 구매 일반 개인 고객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 준다.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전력제어모듈 등을 차량 구입 후 10년 미만 또는 운행거리가 20만㎞ 이내인 경우 무상으로 보증해 준다.

아이오닉의 가격은 △I 2295만원 △I+ 2395만원 △N 2495만원 △N+ 2625만원 △Q 275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를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로 제시했다.미국·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만5000대, 해외 6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탄생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IONIQ) 하이브리드 / 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