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동차 인생 36년 박재찬 대표, 경영 컨설턴트 인생2모작

서울대 외교학, 노스웨스턴대 로스쿨卒
대우차 해외지사장,한성차,효성더클래스 대표 역임

기사승인 [2015-12-30 08:51], 기사수정 [2015-12-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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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자동차업계 36년 마당발 think korea solution partners 박재찬 대표.


아시아투데이 임유신 기자 = 전문가의 새로운 사업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바라보게 된다. 그동안 쌓은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고 사회에 얼마만큼 기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재찬’이라는 석 자는 자동차 업계에는 낯익은 이름이다. 대우자동차 해외법인 지사장, GM대우 상무, 벤츠 1위 딜러인 한성자동차 사장, 더클래스효성 대표이사 등 경력이 화려하다. 최근에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2014, 2015 사무총장도 맡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커리어를 다진 그가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다.

박재찬 대표는 지난 10월 ‘think korea solution partners(싱크코리아솔루션파트너)’라는 컨설팅 업체를 설립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간 쌓은 노하우를 어떤 식으로 컨설팅에 활용하는지 물었더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자동차 쪽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련이 적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입니다. 그동안 영업·마케팅을 주로 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끌렸습니다. 홍보·광고 등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과는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박 대표가 하는 일은 일반 컨설팅 업체와는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생산적 사고 모델과 창의적 문제 해결 등을 내세운다. 문제 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여느 컨설팅업체와 달리 고객과 함께 실제적이고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도출한다. 개인의 잠재적 역량을 끄집어 내는 역할을 한다.

박 대표의 새로운 사업은 개인의 성취인 동시에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빨리빨리 문화와 결과를 중시하는 풍조에서 벗어나 성숙한 조직 문화가 발달하면 문제 해결법은 더 복잡해진다. 해결을 위해서는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 박 대표는 이러한 변화에 맞는 해법을 제시해 우리 사회가 바람직한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세일즈의탄생
박재천 대표는 최근 고객 창조를 위한 생산적 판매에 관한 내용을 다룬 ‘세일즈의 탄생’이라는 번역서를 출간했다.


이미 은퇴할 나이가 지났지만 삶과 일에 대한 박 대표의 열정은 젊은 사람 못지않다. 일 자체가 새로운 배움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컨설팅을 위해 지난 8년 동안 틈틈이 공부하며 준비했다. 캐나다에서 컨설팅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출간 활동도 열심이다. ‘Think Better’ 번역서와 공저로 참여한 ‘뷰티풀리더’에 이어 최근에는 ‘세일즈의 탄생’이라는 번역서를 출간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보여준 그의 역량이 컨설팅 업계에서 어떤 식으로 빛을 발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학력 및 자격
-서울대학교 외교학과(국제관계/정치학사)
-알토 유니버시티(HSE/MBA)
-노스웨스턴대학 로스쿨(LLM과정/MLS)
-thinkx intellectual capital 공인 퍼실리테이터